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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朴, 호감도 끌어올려라" 정보경찰의 '선거 컨설팅' / YTN

2019-05-14 4 Dailymotion

세월호 참사 석 달 뒤 치러진 지난 2014년 7월 재보선은 당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위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상황에서 경찰청 정보국이 직접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선거 전략을 제안한 문건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 석 달 뒤인 지난 2014년 7월 중순, 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경찰청 정보국에서 청와대 보고 문건을 작성합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이른바 심판론이 나올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행보로, 세월호 국면의 전환을 바라는 침묵하는 다수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재보선 분위기를 진단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호감도를 끌어올려 여당의 지지세를 견인해야 한다며, 아예 대놓고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짜놓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 속에는 민생 행보에 집중해 선거에 몰두하는 정치권과 차별화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, 소외계층에게 문화 관람을 시키고 보양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기획하라는 상세한 예시를 곁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같은 문건에서 부정적인 돌발 변수를 차단하자는 국정운영 전략까지 제안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등 총리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했는데, 경제 활성화나 통일 준비위원회 발족 등을 진두지휘해 인사에 쏠린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청와대가 정부 인사들의 실언 등을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는 나름의 충언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정보경찰의 문건에는 여당 우세 지역을 구체적으로 꼽아놓은 지역별 선거 판세 분석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당의 선거 승리를 위한 박 전 대통령의 행동 전략을 분석한 셈인데, 경찰은 문건 곳곳에 '대통령님'이라는 깍듯한 존칭을 잊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50006458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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